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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1994)은 감동 만큼이나 명대사 장면이 많은 영화로도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저는 이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멋진 표현의 원문대사를 제 스타일로 한번 번역해 보았습니다. 방송실에 들어간 앤디가 레코드를 듣다가 문을 잠그고 음악을 송출하는 장면입니다. 감옥내 모든이들의 동작이 서서히 멈춰지며 홀린듯 고개를 들어 확성기를 바라봅니다.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Che soave zeffiretto)", 제목 만큼이나 한가롭고 부드럽게 시작된 노래는 두 여인의 주고받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의해 점차 고조되며 교도소 하늘을 뒤덮습니다. 번듯한 모습의 guard가 화장실에서 애들 코믹만화인 Jughead를 무척이나 진지하게 들여다 보는 장면이 남루한 죄수복의 앤디가 보석이라도 찾아낸 듯 낡은 名盤의 먼지를 불어내던 장면과 대조 되듯 스치는군요. 어느 일요일 오후 내집에서의 평온한 한 순간처럼 편한 자세로 음악을 감상하는 앤디의 얼굴에는 아름다운 음악 한곡으로 거칠고 어두운 세상을 한방에 제압해 버린듯한 승자의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황급히 달려온 warden의 위협에 태연히 응시하며 천천히 볼륨을 올려 버리는 앤디... 아름다운 것이 어둡고 거친 것을 제압하며 아름다움과 여유를 아는 남자야말로 진정 강한 남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회고하는 레드(모건 프리먼)의 독백입니다. I have no idea to this day what those two Italian ladies were singing about. Truth is, I don't want to know. Some things are best left unsaid. I'd like to think they were singing about something so beautiful, it can't be expressed in words, and makes your heart ache because of it. I tell you, those voices soared higher and farther than anybody in a gray place dares to dream. It was like some beautiful bird flapped into our drab little cage and made those walls dissolve away, and for the briefest of moments, every last man in Shawshank felt free." 그 두 이태리 여인들이 무엇에 대해 노래하고 있었는지 아직도 나는 모른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알고 싶지가 않다. 어떤 것들은 아무 말없이 남겨져 있을때가 최고인 것이다. 나는 그 여인들이 무언가 아주 아름다운 것에 대해 노래하고 있었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 그것으로 인해 당신의 마음이 아파오는 그런 것 말이다. 말하건데 그들의 목소리는 회색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로서는 아무도 감히 꿈조차 꾸지 못할 그렇게 높고 먼 곳까지 날아 올랐다. 그것은 마치 어떤 아름다운 새가 우리의 칙칙하고 비좁은 감옥으로 펄럭이며 들어와서는 그 벽들을 녹여 허물어 버린 것 같았다. 그 아주 짧은 순간동안 쇼생크의 사람들은 빠짐없이 모두 자유를 느꼈다.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 그것으로 인해 당신의 마음이 아파오는 것" 진정한 아름다움이나 사랑은 어쩌면 이렇게 밖에는 표현될 수 없는 것은 아닐런지요... 'Che soave zeffiretto' - Mozart's 'The Marriage Of Figa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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